손흥민이 토트넘 첫 프리시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PA=연합뉴스

1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아우디컵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의 결승전에서 손흥민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출전해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날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66분을 뛰었고 하루만에 다시 출전했지만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과 전후반 2-2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19분 에릭 라멜라, 후반 14분 에릭센의 골로 우위를 점했지만 후반 16분 얀-피테 아르프, 36분엔 알폰소 데이비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결국 승부차기로 우승팀이 결정됐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가자니가의 선방쇼에 힘입어 토트넘이 6-5로 승리하며 아우디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승부차기 2-2일 때 토트넘의 네 번째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발 슛을 침착하게 꽂았다.

한편 3-4위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터키의 페네르바체를 상대로 5-3 승리를 거둬 3위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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