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해 대응태세를 구축한다.

2일 일본이 한국을 수출우대국가, 즉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배제할 경우 정부가 단계적 대책에 착수해 총력 대응태세를 구축한다.

정부와 청와대는 당장 이날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감행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주체하는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회의를 통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대한 정부 입장을 정리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 시행령을 개정할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이 대(對)일본 메시지를 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일본 정부는 각의를 통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한편 일본 정부가 이날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면, 21일 후부터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