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의원 음주 회의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오후 11시 10분경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나경원 원내대표실에서 추가경졍예산안 협상에 대한 회의에 참석해 음주 회의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취재진들은 술 냄새를 맡았고 김 위원장이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이자 “약주를 하신 것 같은데 추경안 논의 와중이라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그냥 서로 편하게 이야기한 자리였다”고 둘러댔다.

2일 오전 4시경 여야가 추경안에 합의해 그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은 김 의원에게도 술을 마신데에 대한 입장을 물었지만 그는 “그런 건 그만하시죠”라며 대답을 피했다. 나 원내대표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논란 이후 여야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2일 오전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예결위원장으로서는 사실 자격상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혼자 음주, 정말 분노가 치민다”고 분노했다. 김재두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예결위원장직을 반납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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