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영이 훌라우프 최강자를 꺾었다.

사진=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제공

2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서는 엑소(EXO) 세훈&찬열, 정형돈-장성규-엑시, 김구라-장영란-이승윤. 여에스더-문세윤이 출연해 '힐링' 콘텐츠 방송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편의점 음식 꿀조합 요리’를 주제로 후반전의 시작을 알린 엑소 세훈과 찬열의 첫 요리는 ‘편의점 버전의 찬열 떡볶이’였다. 찬열은 편의점에서 파는 떡볶이와 치즈, 순대 등의 재료를 이용해 떡볶이를 만들었는데 어설픈 솜씨로 ‘지옥 떡볶이’를 탄생시켰다. 세훈과 찬열의 요리 실력을 확인한 이원일 셰프가 제대로 된 쿡방을 위해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이원일 셰프는 “차라리 내가 만들어 주면 안 되나요?”라고 진심을 담아 말했고 이에 찬성한다는 댓글이 이어져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얼굴 맛집’과 ‘진짜 맛집’의 특급 콜라보가 이뤄진 가운데 세훈과 찬열은 즉석에서 이원일이 만든 육전의 이름을 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세훈과 찬열의 앨범 사인 CD를 건 '전 이름 짓기 배틀'이 과열됐는데 ‘전: 나 맛있전’ '전맛탱'이라는 작명이 등장해 찬열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계속 시크했던 세훈도 "이게 일등이야!"라고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제공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에도 정형돈을 이기기 위해 강력한 재주를 가진 최강자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후반전의 시작을 알린 대결은 ‘만화 노래 맞추기’였다. 이나래 최강자는 전주만 듣고 어떤 만화인지 빠르게 맞춰나갔고 1초 컷 성공에 누리꾼들은 ”너무 프로가 오셨다“며 진심으로 감탄했다. 잠시 동심의 세계로 떠났던 이들은 다음 대결로 넘어갔다. 카메라 앞에 선 김한수 최강자는가 제시한 건 ‘시리얼 구분하기’였다.

시리얼로 다이어트를 했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준 엑시와 최강자였지만 정작 결과는 오답 퍼레이드였다. 엑시는 시리얼 맞추기 5개 중에 하나도 맞추지 못했으며 최강자 역시 달랑 하나만 맞추면서 아슬아슬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이를 지켜보던 정형돈은 “너무 어이가 없다. 이런 식으로 내 출연료가 날아간다는 게”라며 진심으로 황당해했다.

다음 대결은 '달걀 깨기'였다. 본 대결에 앞서 황창순 최강자는 복근 테스트를 위해 자신의 복근 위로 사람이 올라와도 좋다고 말했다. 황창순 최강자는 자신의 복근 위로 성인 남녀 3명이 올라왔음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 감탄을 절로 자아냈다. 마지막 주인공은 훌라후프의 장인 김영만이었다. 그는 14kg가 넘는 훌라후프를 돌리면서 기선제압에 나섰다. 대결 전 김영만 최강자는 훌라후프를 돌리면서 다양한 묘기를 선보여 리얼한 능력자임을 입증했다.

'훌라후프' 대결에 앞서 훌라후프 돌리기를 못하는 정형돈과 장성규, 엑시를 지원사격 하기 위해 등장한 셋째딸 송하영이 등장했다. 훌라후프 돌리면서 옷 갈아입기 대결을 먼저 시작한 송하영은 16.56초 라는 기록을 세웠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듯이 최강자는 진짜 대결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아쉽게 패배하게 됐다. 최강자의 패배 장면은 분당 시청률 5.3%로 시청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이날의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사진=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제공

김구라가 진행하는 ‘구라이브’의 후반전은 ‘자세교정’에 대해 다뤘다. 척추건강과 자세 교정에 함께하게 된 한의사 김형민은 자신을 소개하면서 “10대 친구들이 너무 심각하다. 중고등학생 때는 괜찮은데 30대가 되면 아플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승윤은 “내 평생의 소원이 170cm가 되는 것”이라며 처음으로 척추교정을 경험하게 됐다. 그는 교정을 받고 난 뒤 바로 키를 측정했는데, 소폭의 성장에 이어 잴 때마다 다른 결과가 나와서 아쉬움을 남겼다.

여에스더는 ‘옷보다 머리카락’을 주장하며 '탈모'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다뤘다. 탈모를 잡는 근본적인 비법을 알려주겠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준 여에스더는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탈모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며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후 지나친 TMI가 펼쳐졌고 문세윤은 “제발 제발 교수님!”라며 'TMI' 단속에 나서면서 웃음을 전했다.

여에스더는 M자 탈모에 이어 원형 탈모에 대해서도 다뤘다. 원형 탈모에 좋은 약으로 ‘미녹시딜’을 추천한 여에스더는 “비급여 가격으로 1만2800원이다"면서 "4분의 1정을 먹어도 된다”면서 ‘꿀팁’을 전수해 이목을 끌었다. 여에스더의 방송을 지켜보던 홍혜걸은 “부작용은 없지만 처방은 필요하다”고 온라인상에서 한마디 거들었다

마지막으로 '마리텔 V2'에서 역대급 기부금이 터졌다고 전해져 시선을 모았다. 엑소 세훈과 찬열의 활약으로 기부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여에스더의 380만원 기부까지 더해져 총 2713만6400원이라는 역대 최고 기부금이 모였다. 또한 이날 방송 말미에는 '초통령' 도티와 윤후, 지상렬, 조영구, 스윙스, 딘딘 등 새로운 출연자들이 등장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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