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우뚝 선 동대문DDP에서 열리는 전시로 눈을 즐겁게 하고, 식당과 카페로 미식 탐방을 해보자. 동대문DDP는 지하철과 바로 이어지므로 교통이 편리하다. 또한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한 공간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이점도 크다. UFO를 연상시키는 공간에서 다른 별에서 뚝 떨어진 어린왕자처럼 홀로 유유히 다녀도 흥미롭지 않을까.

 

 

◆ 포르나세티 특별전

전시장에선 '포르나세티 특별전: Practical Madness'가 열리고 있다. 피에로 포르나세티를 수식하는 단어는 다양하다. 화가, 조각가, 판화가, 디자이너, 수집가, 스타일리스트, 장인, 갤러리스트, 전시 홍보 담당자 등등. 디자인과 예술이 다른 것이 아님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인물이다.

포르나세티의 작품은 몽환적이고 환상적이다. 특히 마술을 부리듯 과감한 색감과 유머러스한 디자인이 가득해 보고 있으면 그 강력한 이미지에 절로 치유되는 느낌이 든다.

이번 '포르나세티 특별전'은 2013년 밀라노 트리엔날레 디자인 뮤지엄에서 열려 뜨거운 반응을 얻은 피에나 포르나세티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를 그대로 옮겨왔다. 전시장 구성은 그의 일생을 그대로 따라간다. 방대한 분야에서 활동한 작가인만큼 작품의 종류와 수가 압도적으로 다양하다. 포르나세티의 일생에 담긴 즐거운 광기를 눈으로 누려보자.

서울시 중구 을지로7가 2-1번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M1 배움터 디자인 전시장 B2

3월19일까지 10:00 AM~ 21:00 PM(입장마감 20:00 PM)/ 매주 월요일 휴관

성인 1만5000원, 청소년 1만원(부모동반 36개월 미만 아동 증빙서류 지참 시 무료)

 

◆ 퓨전 다이닝펍 '배터리 파크'

'배터리 바크(BATTERY PARK)'는 이탈리안 다이닝을 기반으로 다양한 재료와 조리법을 접목시킨 아메리칸 퓨전 다이닝 펍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맛있고 트렌디한 음식을 국내외 다양한 주류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블랙&화이트를 기본으로 커다란 조명, 스레인리스 소재의 기물, 빈티지 의자를 활용해 투박하고 거친 공장의 모습으로 꾸몄다.

특히 의외의 조합으로 셰프의 무한한 창의력이 돋보이는 상상 푸드들이 메뉴판에 채워져 있다. 페투치네에 곱창과 매콤한 토마토소스를 곁들인 ‘칠리곱창 파스타’, 버섯과 버섯 페이스트를 더해 육즘을 머금은 한우 등식 스테이크로 만든 ‘머쉬룸 버거’, 포도 청포도 건포도에 달콤한 호두캔디와 수제 리코타치즈를 듬뿍 얹은 ‘3가지 포도샐러드’등이 대표 메뉴다.

또한 이곳만의 양념으로 간을 한 뒤 6시간 정도 부드럽게 익힌 ‘배터리 족발’은 직원이 직접 테이블에서 살을 발라주는데 부드럽고 촉촉한 맛이 일품이다. 4인분의 푸짐한 양이라 부담될 경우 부드럽게 바른 살에 땅콩버터를 넣은 고소한 쌈장, 쌈 채소가 같이 나오는 ‘족발쌈’을 주문하면 된다.

진한 맛이 일품인 수제 맥주는 경리단길의 ‘크래프트 웍스’ 탭하우스에서 공수해 신선한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6가지 생맥주를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샘플러 맥주도 판매한다.

광장 편의시설 지하 2층 16호

월-일요일 11:30 AM- 24:00 PM

TEL. 02. 6020. 5750

 

◆ DDP 디자인숍 '살림' 브랜드 세일

대규모 디자인숍 '살림' 1, 2관은 일상 생활의 디자인을 중시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름 지어진 곳이다. 재치 있고 기발한 디자이너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각종 디자인 프로모션 및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번에 살림터에서 진행되는 디자인숍 브랜드 세일에는 3D 피규어 스튜디오 이오이스, 자야, 엿츠, 방앗간집며느리, 사슴이네차칸먹거리, 오가뷰, 실버스푼 등 국내 먹거리 디자인 브랜드 제품, 모나미 컨셉 스토어, 인케이스, 노태그 등의 제품을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 DIY 주스바 '비스켓'

'비스켓(Beesket)‘은 꿀벌(Bee)과 바구니(Basket)의 합성어로 ’꿀벌이 여러 꽃에서 꿀을 따 와 벌집에 모으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접목한 신개념 DIY 주스 바다. 벌집 모양의 인테리어와 과일 일러스트가 그려진 칩이 조화를 이뤄 눈길을 끈다.

음료를 주문하면 오리지널(빨간색 케이스) 또는 요거트(노란색 케이스) 중 음료 타입을 먼저 선택하고 사과, 방울토마토, 라즈베리, 딸기, 자몽, 당근, 귤, 오렌지, 청포도, 키위, 바나나, 레몬, 망고, 브로콜리, 케일, 블루베리, 포도, 적채 등 20가지가 넘는 과일과 채소 중 원하는 3가지를 골라 케이스에 담고 주문하면 된다.

주문이 들어오면 블렌더에 선택한 재료를 담고, 재료들의 맛을 조합하기 위해 ‘천연 에센스’를 넣은 뒤 즉석에서 갈아준다. 계산대에 케이스를 올리면 센서가 작동해 한국영양학회가 제공한 식품 영양소 함량에 따른 100g당 영양 정보를 알려주며, 자신이 선택한 주스의 영양 성분과 칼로리가 종이에 인쇄돼 음료와 함께 제공된다.

월-금요일 10:00 AM- 22:00 PM/토-일 11:00 AM- 22:00 PM

동대문디자인플라자 B1

TEL. 02-2153-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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