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가 신승호를 향한 반격을 시작한다.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측은 5회 방송을 앞둔 4일 절친의 죽음 이후 싸늘하게 돌변한 최준우(옹성우)의 모습을 공개해 궁금증을 증폭했다.

지난 방송에서 준우는 절친 정후(송건희)의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모든 것을 잊고 떠나기로 한 정후를 준우는 “우리 꼬여버린 인생 아니야”라고 위로하며 배웅했다. 하지만 그것은 두 사람의 마지막 만남이 됐다. 사고로 응급실에 실려 온 정후가 끝내 죽음을 맞았기 때문이다. 홀로 빈소를 지키던 준우는 휘영(신승호)의 계획에 정후가 학교를 그만두고 떠나게 됐음을 깨닫고 분노를 폭발했다. 그동안 참아왔던 슬픔과 분노를 터뜨리는 준우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준우의 심상치 않은 변화가 감지됐다. 공개된 사진 속 준우와 휘영의 대립이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휘영의 계획을 알게 된 준우의 차가운 눈빛과 자신의 철벽을 뒤흔드는 그의 자극에 뜨겁게 타오르는 휘영의 눈빛이 대비를 이루며 위태로운 두 소년의 갈등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진 사진 속 준우와 상훈(김도완)의 한밤중 만남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준우의 날 선 눈빛이 사그라지지 않은 그의 분노를 짐작게 한다. 평소 능청스럽게 자신의 속내를 감춰오던 상훈의 달라진 분위기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준우와 휘영의 갈등에 불을 지핀 시계 도난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상훈. 준우가 그를 찾아간 이유는 무엇인지, 거짓 증언으로 준우를 범인으로 몰았던 상훈이 진실을 밝히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5일 밤 9시30분 방송되는 5회에서 휘영은 정후의 사고 이후 걷잡을 수 없는 두려움에 휩싸이게 되고,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려 하는 그의 모습에 불안감을 느끼는 기태(이승민)가 준우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생애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간들을 보내고 있는 열여덟 청춘들의 성장기가 뜨겁게 펼쳐질 예정이다. 그려진다.

사진=JTBC ‘열여덟의 순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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