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이상우의 얽히고 설킨 인연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극본 박현주/연출 이대영/제작 김종학프로덕션)이 전국 기준 시청률 7.9%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한지혜와 이상우가 이불 빨래를 하다가 실수로 안기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8.2%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는 은동주(한지혜)와 차필승(이상우)의 과거부터 이어진 인연이 공개됐다. 두 사람이 28년 전 열린 황금정원 축제와 의문의 교통사고 현장까지 함께였던 것. 또 사비나(오지은), 신난숙(정영주) 모녀는 물론 최준기(이태성)의 모친인 진남희(차화연)도 ‘황금정원’과 연관됐다는 사실이 드러나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은동주는 이성욱(문지윤)의 전 부인이자 이믿음(강준혁)의 생모가 ‘은동주’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사비나는 이성욱이 자신의 스토커였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신난숙 역시 이를 거들며 되레 “이성욱과 삼자대면하자”며 소리쳐 그의 뻔뻔함이 보는 이들의 혀를 차게 만들었다.

이사랑(정서연) 남매의 가출에 이믿음은 아이들의 생모를 찾아가 보살펴줄 것을 호소했으나 외면당했다. 이후 은동주는 이성욱을 찾을 때까지 남매와 함께 있기로 했다. 이를 반대했던 차필승은 돈과 함께 ‘애들 밥 굶기지 말고, 아침이나 사 먹어요’라는 쪽지를 남기고 돌아서 훈훈함을 자아냈다.

신난숙이 I&K 본사 쓰레기 수거장에 버린 이성욱의 휴대폰은 경찰을 통해 발견됐다. 때마침 진남희와 결혼문제로 다투고 있던 최준기는 경찰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심리적 압박감에 발작을 일으켰다. 결국 이런 모습에 진남희의 마음이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사비나의 계획이 성공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끌었다.

은동주와 차필승이 점차 가까워지는 가운데, 이들의 인연이 과거부터 이어져 있음이 드러났다. 두 사람은 어릴 적 당했던 교통사고로 괴로워하고 있었다. 특히 은동주가 탄 차에는 운전자가 신난숙이였고, 반대 차선에 있던 이가 차필승의 가족이었던 것. 특히 엔딩에서 차필승은 “가자 가자 숲으로 가자. 달 조각 주으러 숲으로 가자”라며 노래를 부르는 은동주를 붙잡고 “당신 이 노래 어떻게 알아? 28년 황금정원 반딧불이 축제 어떻게 아냐고?”라고 소리쳐 이들 사이에 어떤 인연이 있는 것인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

‘황금정원’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한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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