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이 감성주유소로 밝혀졌다.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는 3라운드 감성주유소와 방탄모래성의 대결이 펼쳐졌다.

사진=MBC

감성주유소는 신해철의 노래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로 짙은 호소력을 선사했다. 이에 맞서는 방탄모래성은 규현의 ‘광화문에서’로 아름다운 음색을 뽐내며 평가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왕 지니는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난 후 “저는 아무래도 안될 거 같다”라고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영석은 감성주유소를 가리켜 “가요를 부르는 사람이라고 확신했는데 굉장히 재지(jazzy)하다”라며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이런 사람이 둘 있다. 그 중 한 명일 거 같다”라고 예상했다.

홍혜걸은 “두 가지 감정을 동시에 느끼는 걸 의학적으로 공감각이라고 한다”라며 “감성주유소는 시각적인 햇살이 피부에 닿으면서 전율하는 듯한 촉감이라고 할까 그런게 소름돋게 올라오는 감동이 있었다. 방탄모래성은 무지개에도 향기가 있을까 싶다. 비 온 뒤에 무지개가 뜨지 않냐, 그런 향기가 느껴지는 무대였다”라고 애정을 나타냈다.

결국 첨예한 접전 끝에 가왕결정전에는 방탄모래성이 진출하게 됐다. 한편 1세대 최고의 아이돌, 30년 경력의 베테랑가수 등 많은 추측을 남긴 감성주유소의 정체는 힙합대부 현진영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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