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태영이 김해숙의 허락을 받았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연출 김종창/극본 조정선)에는 박선자(김해숙)을 찾아간 김우진(기태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박선자는 식사를 내주며 “이렇게 밥 차려먹은지 얼마나 됐나”라고 물었다. 이어 부모님은 언제 이혼을 했는지, 학교는 어디서 다녔는지를 물었다. 한국에는 왜 들어왔냐는 말에 김우진은 “아버지 때문에요 아버지 임종을 못 지켰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어머니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요 강작가 책 다음 달이면 나오니까 그거 정리하면 미국으로 돌아갈 겁니다”라고 말했다. 박선자는 “자네 나하고 미애한테 정말 미안한 일 했는가?”라고 물었고, 김우진은 “아닙니다 어머니 절대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러 왔습니다”라고 해명했다.

박선자는 “죄인처럼 살지 말게 자네 부모가 이혼한 것도 죄가 아니고 자네가 이혼한 것도 죄가 아니야 살다 보면 그거보다 더한 일도 훨씬 많은 게 인생사야 그게 뭐 대수라고 나한테 고개를 숙이고 있어 하지만 딸 가진 부모 입장에서 자네가 썩 마음에 들었던 건 아니야 그건 자네가 날 이해해줘야 하네”라고 다독였다.

김우진은 “네 압니다”라고 고개를 수그렸다. 박선자는 “행복하게 살아 지난 일은 다 잊어버리고 행복하게 살아 사람이 무슨 일 있었던 앞으로가 더 중요한 거야 그러니 자네도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거야”라고 강미혜(김하경)과 김우진을 허락하는 듯한 말을 했다. 또 자신의 밥숟갈 위에 반찬을 올려주는 박선자의 행동에 김우진은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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