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시인이 ‘SBS 스페셜’에 출연했다.

4일 방송된 ‘SBS스페셜’에는 박성준 시인이 출연해 전업 시인으로 살기 힘든 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SBS

박성준 시인은 자신에게 시의 의미를 묻는 말에 “고맙고, 미안함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 안 썼으면 결혼도 못 했고, 시 안 썼으면 학교도 못 다녔고, 시 안 썼으며 강의도 안 했고”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시인으로 사는 것에 대해, 박성준 시인은 함민복 시인의 시를 인용하며 “실제로 시 한 편에 3만원은 아닌데 3만원 주는 데도 있어요”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또 “그래서 사실 시인 중에서 전업 시인이 없어요”라며 “업이 없어요. 아예 없어요, 전업 시인은. 불가능해요”라고 강조했다.다.

박성준 시인은 “왜냐하면 제가 엄청 열심히 활동할 때 연봉이 100만원이였어요. 원고료로 받은 연봉이”라며 “그러니까 (전업시인은) 불가능해요 아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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