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남자’ 랜슬럿으로 완벽 변신해 관객들의 마음을 훔친 엄기준이 ‘막공’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제작 EMK 뮤지컬컴퍼니)의 ‘랜슬럿’ 역을 맡은 배우 엄기준이 지난 4일 공연의 막을 내리며 소회를 전했다.

엄기준은 뮤지컬 '엑스칼리버'에서 아더왕의 곁을 지키는 친구이자 수호 기사 랜슬럿을 연기했다. 엄기준은 울림 있는 목소리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아더가 믿고 의지할 만한 어른스러운 면모를 지닌 랜슬럿을 그려냈다. 기네비어와 운명을 거스른 사랑에 빠지거나 마지막까지 아더의 기사로 곁에 남아 눈을 감는 장면에선 섬세하고 밀도 있는 감정 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랜슬럿의 서사에 설득력을 부여했다.

이에 엄기준은 “뮤지컬 '엑스칼리버'에서 ‘랜슬럿’ 역을 맡은 엄기준입니다. 막공 무대에 오르는 순간까지 어떻게 하면 ‘랜슬럿’을 더욱 멋지게 연기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는데요. 관객분들께서 지켜봐주시고, 이해해주시고, 사랑해주신 것 같아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멋진 무대에서, 좋은 역할로 여러분을 만나 뵐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그럼 저는 또 다음 작품에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엄기준은 오는 10월 개막하는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비운의 로맨티시스트 ‘드라큘라’ 역을 맡는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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