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가 57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89회 '한여름의 추억' 편은 전국 기준 시청률 9.2%(1부), 14.3%(2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는 4.8%(1부), 6.3%(2부)를 기록하고, MBC '오래 봐도 예쁘다 스페셜'이 1.9%를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도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이로써 '슈돌'은 57주 연속 동시간대 1위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언제나 유쾌한 윌벤져스 윌리엄-벤틀리 가족이 차지했다. 샘 아빠가 준비한 응암동 윌터파크에서 보낸 윌벤져스 형제의 시원한 하루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샘 아빠는 무더운 여름, 물을 좋아하는 윌벤져스 형제를 위해 특별한 워터파크를 준비했다. 동네 아이들도 모여서 놀 수 있을 정도의 커다란 수영장이었다. 샘 아빠는 윌터파크에 모인 아이들을 위해 직접 파도와 물 폭탄을 만드는 등 혼신의 힘을 다했다.

이런 가운데 벤틀리는 아이들이 장난으로 아빠에게 물을 뿌리자 대성통곡을 했다. 아빠를 걱정하는 효자 벤틀리의 눈물은 랜선 이모-삼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방송 마지막 윌리엄이 수영장 물 색을 보고 "아가 오줌 쌌어?"라고 오해하는 장면은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발포 비타민이 신기했던 벤틀리가 이를 가지고 놀다가 풀장에 한가득 넣어버렸고, 이로 인해 물 색이 노랗게 변하며 윌리엄의 오해를 산 것. 이 장면에선 시청률이 17.1%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이렇게 윌터파크는 윌벤져스 형제답게 유쾌하게 마무리됐다. 샘 아빠의 혼신의 육아와 윌벤져스의 사랑스러움이 돋보이는 회차였다. 언제나 아이들의 웃음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아빠들이 있기에, 아빠의 사랑 속에 사랑스럽게 자라는 아이들이 있기에 '슈돌'은 계속 일요 예능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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