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과 임지연의 12년 전 첫 만남이 공개됐다.

5일 첫 방송된 MBC '웰컴2라이프'에서는 이재상(정지훈)과 라시온(임지연)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라시온은 정지훈에게 "이번 사건 피해자, 12년 전 너랑 똑같은 입장이었어"라며 "내가 구한 첫 번째 시민, 그냥 모른 척했어야 했어. 그게 사무치게 후회가 돼"라고 말했다.

12년 전 이재상의 과거가 회상됐다. 강간 미수 사건 장면을 목격한 이재상은 우연히 지나가다가 칼을 든 남자을 두꺼운 법전으로 막고 피해자를 구했다. 그런데 남자는 가만히 지나가는 행인을 폭행했다고 이재상에 합의금을 요구한 것.

사라진 피해자와 합의금 1000만원 사이에서 전전긍긍하던 이재상을 구한 건 라시온이었다. 라시온은 실습 나온 경찰대 학생으로 사라졌던 피해 여성을 찾아내 이재상 앞에 데려왔다.

라시온은 "선생님은 제 첫 번째 사건의 주인공입니다. 선생님처럼 정의감 넘치는 분을 구하게 돼서 영광입니다. 첫 사건은 평생 잊지 못한대요. 찐 법조인이 되십시오"라고 기뻐했고 이재상 역시 흐뭇하게 그를 바라봤다. 

사진=MBC '웰컴2라이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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