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는 지난해 시장규모 100만대를 돌파할 정도로 주방 필수가전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특히 간편함을 추구하는 1인가구 사이에서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국내외 브랜드에서 앞다퉈 비슷한 성능과 디자인의 제품을 내놓는 흐름 속에서 에어프라이어의 세대 교체 선언이 ‘갑툭튀’ 했다.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더 와이드 에어프라이어 오븐’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넓은 실조리 공간, 오픈형 구조, 저소음 등으로 기존 에어프라이어가 가진 불편함을 개선하고 오븐 기능까지 더했다. 오븐형으로 그릴 표면적이 355mm의 대용량 사이즈이기 때문에 피자 한 판(지름 25cm), 생선 한 마리도 통째로 조리할 수 있다. 많은 양의 재료도 겹치지 않도록 넓게 펼쳐 넣을 수 있어 재료 곳곳으로 열전달이 가능하며 조리가 덜 될 것을 우려해 여러 번 나눠서 조리하지 않아도 된다.

상부에만 히터가 있는 할로겐 타입이 아닌 석영관 히팅 방식으로, 상하 4개의 석영관에서 서서히 전달되는 열과 열풍으로 조리하여 식재료를 골고루 가열해준다. 직화 양면구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조리 시 음식을 자주 뒤집어주지 않아도 된다. 또한 폐쇄형 바스켓 구조와 달리 내부 깊숙한 곳까지 보이는 오픈형 구조로 음식의 조리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최대 39.8데시벨의 적은 소음도 돋보인다. 이는 국가정보소음 시스템의 사례별 소음 자료에서 밝힌 도서관 소음 수준 40데시벨보다 낮은 수치다. 또한 찌꺼기 선반, 그릴 선반, 오븐 쟁반이 모두 분리 가능한 구조로 세척이 용이해 보다 청결하게 사용 가능하다.

이외 40도 저온부터 230도 고온까지 온도 조절이 가능하며 14가지의 자동메뉴를 활용하면 더욱 손쉽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토스트, 피자, 그라탕, 빵, 군고구마 등 자동 메뉴와 함께 토스트의 양, 피자의 냉동 여부, 고구마 사이즈 등 세부 옵션을 선택하면 요리별 맞춤 온도와 시간이 자동으로 설정된다. 뿐만 아니라 상부 히터만 사용, 하부 히터만 사용, 에어프라이 모드 등 조리모드와 세부 온도를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도 있다.

컬러는 깔끔한 화이트와 모던한 그레이 2가지로 선보였다. 사이즈는 가로 374mm, 세로 248mm로 작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주방 어느 곳에 두어도 어울린다. 가격은 10만원대.

사진=쿠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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