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프란시스코가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엔 비가 내일 예정이지만 중부지방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폭염이 지속되는 반면 남부지방은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을 받아 차차 오후부터 제주도, 남해안 그리고 남부 전역으로 비가 내릴 예정이다.

예상강수량은 경상 50~150mm(경상 해안, 강원 영동 최대 200mm 이상), 전라 내륙 10~60mm,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5~40mm다. 비가 내리는 경북 일부지역은 폭염경보가 폭염주의보로 변경되거나 폭염주의보가 해제되며 무더위가 일시 꺾인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대전 24도, 대구 24도, 부산 26도, 전주 25도, 제주 25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7도, 인천 35도, 대전 35도, 대구 32도, 부산 30도, 전주 33도, 제주 31도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대부분 ‘보통’ 수준의 미세먼지 등급을 나타내지만 인천·경기 남부·충남·호남권 등 서쪽지역은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돼 아침에 농도가 다소 높아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태풍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후 3시쯤 경남 통영시 남남동쪽 약 18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후 강원 강릉시 부근을 통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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