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주의 뮤지션 김동률이 클래식 연주자와 손잡고 8개월 만에 컴백한다.

김동률은 오는 20일 신곡 ‘여름의 끝자락’을 발표한다. 지난해 12월 ‘동화’ 이후 8개월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신곡 '여름의 끝자락' 악보를 전격 선공개해 팬들을 놀라게 한 가운데 '여름의 끝자락'은 소박한 단편소설의 한 장면을 옮겨적은 듯 아름다운 노랫말이 돋보인다. 특히 실력파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연주와 김동률의 목소리로만 이뤄진 작은 소품곡으로 눈길을 끈다.

김동률은 자신의 2집, 4집에 런던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클래식을 가요로 끌어들이는데 적극 앞장 선 뮤지션이다.

김동률과 의기투합한 피아니스트 김정원은 빈 국립음대를 졸업했고 동아음악콩쿠르, 뵈젠도르퍼 국제 피아노콩쿠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에 참여하는 등 클래식 연주활동 뿐만 아니라 대중문화와의 콜라보에 관심을 보여왔다. 두 아티스트의 앙상블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사진=뮤직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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