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및 경력직에 따라 선호기업 규모, 취업준비 경로, 취업준비 장소 등 구직활동 트렌드에도 다른 양상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및 대학생, 구직자(졸업생) 회원 8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관심 있는 기업규모로 ‘중견기업’(24.6%)이 1위에 ‘대기업’(22.3%)을 제치고 1위에 꼽혔다. 이어 ‘공기업ㆍ공공기관’(20.1%), ‘중소기업’(15.6%) 순으로 득표했다.

채용정보 수요에 대해 대기업보다 중견기업이 앞선 점이 눈에 띄는 가운데 직장인(24.7%)과 구직자(25.1%)는 중견기업 채용정보에 대해 가장 궁금해한 반면, 대학생(26.7%)은 대기업을 선택한 비율이 높았다.

채용정보 탐색 경로를 질문한 결과 32.3%의 득표로 ‘취업포털’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2위에는 ‘온라인 커뮤니티’(21.2%)가, 3위에는 ‘직장인 커뮤니티(앱)’(12.2%)이 꼽혔다. 이어 ‘오프라인 채용설명회 및 박람회’(8.0%), ‘동영상(유튜브 등)’(7.5%), ‘일자리센터’ ‘채팅방’(6.6%), ‘취업스터디’(3.0%), ‘취업컨설팅 학원’(2.2%) 순으로 도움을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준비를 하며 도움을 얻는 채널로 온오프라인의 비중이 고루 섞인 가운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채널은 취업포털로 구직자 3명 중 1명꼴에 달했다. 단 신입 및 경력 구직자간 자주 활용하는 취업경로 채널에는 차이를 보였다.

직장인의 경우 취업포털 이용도가 34.5%로, 구직자(32.0%) 및 대학생(24.8%)과 비교해 가장 높았다. 대학생의 경우 마찬가지로 가장 자주 활용하는 채널은 취업포털이었지만 ‘일자리센터’(11.9%)를 참고한다는 비율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유튜브 등 동영상’을 선택한 전체 평균은 7.5%로 적은 비율이지만 대학생에게서는 11.5%로 평균을 선회했다.

기업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나 취업, 채용 등을 주제로 다루는 인기 유튜버들의 영상을 참고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취업설명회 및 채용박람회’를 참고하는 비중 역시 10.7%로 직장인, 구직자, 대학생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경력 구직자인 직장인의 경우 취업포털 활용도가 전체의 3분의1로 가장 높은 반면 대학생의 경우 온오프라인 채널을 넘나들며 다양한 경로로 취업준비를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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