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스페셜 콘서트가 펼쳐진다.

사진=음악감독 손열음.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리는 제16회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스페셜 콘서트는 지금 이 시대의 소리를 연주하는 현대음악을 만날 수 있는 현대음악 쇼케이스 ‘지금, 여기’ 와 ‘내일 뭐 듣지?’, 2016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내일의 이야기 #1’과 엠픽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내일의 오케스트라’, ‘MPyC’s Pick’ 현악 사중주단의 연주 등으로 구성돼 오는 10일 음악제 폐막까지 이어진다.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새로운 도전인 현대음악 쇼케이스는 주목할 만한 공연으로 꼽힌다. 3일 열린 ‘지금, 여기(Now Or Never)’에 이어 10일 4편의 ‘내일 뭐 듣지’ 공연을 통해 지금 이 시대와 내일의 소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10일 2시에는 작곡가 손일훈과 예술감독이자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함께 구상하고 연주하는 ‘Portrait’, 3시에는 제임스 알렉산드로풀로스-맥이완의 연주자와 청중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는 우연성 음악인 ‘More Layers’, 4시에는 한국적인 요소를 사용하여 연주하는 작곡가 겸 라이브 일렉트로닉스 연주자 강지연의 ‘Cross-wired 대나무와 꽹과리(Bamboos and a Kkwaenggwari)’, 5시에는 동시대의 다양한 음악을 넘나드는, 모듈라 신스를 이용해 음악을 연주하는 뮤지션/사운드아티스트들인 모듈라서울(임용주, 노디, Dey Kim)의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7일 오후 5시 뮤직텐트에서 진행되는 ‘내일의 오케스트라’ 공연은 평창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강원도내 학교에 방문해 교내 오케스트라를 지도하고 함께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코칭프로그램.

태백, 강릉, 홍천, 삼척의 6개의 초중학교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며 평창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린 설민경, 최정윤, 박지훈, 비올라 황택선, 첼로 한영필, 배지혜, 플루트 조성현, 이영기, 장형진, 오보에 함경, 김지영, 홍기훈이 코칭 후 함께 연주한다.

사진=평창대관령음악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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