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룡이 술에 취해 볼링장 입간판을 부숴 입건됐다.

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가 재물 손괴 혐의를 받은 이재룡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재룡은 지난 6월 새벽 술에 취한 상태로 강남구에 위치한 한 볼링장 입간판을 넘어뜨려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강남경찰서는 이재룡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볼링장 주인과 합의하고 손해를 배상한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기소유예는 범행 후 정황 등을 참작해 기소하지 않고 선처하는 것을 뜻한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이재룡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며 “이죨 애부아 금액을 즉시 전액 보상했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아울러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재룡은 지난 1986년 MBC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이후 '맹가네 전성시대', '불멸의 이순신', '눈꽃', '종합병원2' 등 많은 드라마에 출연해왔다. 또 1995년 배우 유호정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