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이 평행세계에서 변호사가 아닌 검사의 삶을 살아간다.

사진=MBC '웰컴2라이프' 예고 영상 캡처

6일 방송되는 MBC ‘웰컴2라이프’에서 악질 변호사 이재상(정지훈)이 평행 세계에서의 전혀 다른 삶을 시작한다. 현실 세계에서 비극을 맞았던 ‘서영주 살인사건’의 수사 방향을 바꾸기 위해 다른 세계에서 좌충우돌하는 검사 이재상으로 분한 정지훈의 활약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웰컴2라이프’는 5일 첫방송돼 최고 시청률 8.2%(닐슨 수도권 가구)를 기록하며 첫방송부터 월화드라마 1위에 오르는 힘을 보여줬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법꾸라지를 돕던 악질 변호사 이재상은 서영주(이다현) 납치 살인사건으로 인해 스스로의 삶을 각성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나 이재썅이야. 희대의 썅변. 당신 제대로 발라 줄게”라며 서영주 납치사건의 살인 교사범인 신정혜(서이숙)를 압박하고 돌아섰다. 하지만 그 순간 이재상은 고의적 교통사고에 의해 평행 세계로 빨려 들어갔고 현실 세계에서 악연이었던 라시온(임지연 분)과 부부 관계가 돼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사진=MBC '웰컴2라이프' 예고 영상 캡처

이번에 공개된 예고 영상 속에는 평행 세계 속 이재상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방 안에 있는 라시온과 딸 이보나(이수아)의 단란한 사진을 확인하며 “이게 어떻게 된 거지? 아 이거 꿈꾸고 있는 거야”라며 상황을 믿지 못하는 그의 모습에서 혼란스러움이 느껴진다. 특히 이재상은 실종납치범죄 특별수사본부로 들어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다들 왜 이러는 거야. 내가 무슨 검사야”라는 그의 말로 하여금 평행 세계에서는 변호사가 아닌 검사임을 깨닫게 한다.

무엇보다 “서영주씨가 살아 있다고요?”라는 이재상의 말로 하여금 현실 세계에서 후회했던 상황을 리셋할 기회가 주어졌음을 예상케 한다. 이에 이재상은 “이게 내 죄책감이 만든 꿈이라면 이번엔 반드시 막고야 말겠어”라는 단단한 의지와 함께 신정혜를 소환하고 서영주 납치사건의 수사에 착수한 데 이어 동일한 장소에서 드럼통을 열기 직전의 상황이 포착돼 긴장감을 자아낸다.

더욱이 누군가에게 맞은 라시온의 모습과 일발의 총격에 이어 한줄기 눈물을 흘리는 이재상의 모습이 궁금증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영상 말미 “전원 집합시키세요”라며 강인한 표정을 띤 이재상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과연 그가 평행 세계에서 후회가 아닌 다른 결말을 수 있을지, 긴장감 넘치는 상황들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는 6일 오후 8시 55분에 3~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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