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의 프리킥 득점 등을 더해 아틀레틱 빌바오를 제압했다.

페르난도 토레스가 멀티골을 터뜨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가네스에 2-0으로 이겼다. 에이바르는 적지에서 발렌시아를 4-0으로 대파하고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프리킥 득점을 성공한 메시. /라리가

◆ 바르셀로나, 빌바오에 3-0

바르셀로나는 오늘(5일)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홈경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3-0 승리를 거뒀다.

사흘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준결승 2차전을 앞둔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 등 주전 일부를 선발로 내보내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8분 네이마르가 왼쪽 측면 돌파 후 문전으로 연결한 공을 파코 알카세르가 그대로 왼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0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메시가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공세를 이어간 바르셀로나는 후반 19분 메시를 교체하며 휴식을 줬고, 후반 22분 알렉시스 비달이 추가골을 꽂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바르셀로나는 오늘 승리로 승점 45를 기록, 2경기를 덜 치른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46)를 바짝 추격했다.

득점을 추가한 메시는 리그 16골로 팀 동료 수아레스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스페인 리그 통산 100호골을 작성한 토레스. /라리가

◆ AT마드리드, 레가네스 2-0 제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CD 레가네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마드리드는 리그 3경기 만에 승리했고 레가네스는 2연패에 빠졌다.

선제골은 전반 13분 토레스의 발끝에서 나왔다. 토레스가 시오바스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리즈만의 킥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토레스가 쇄도해 마무리했다.

토레스는 후반 5분 앙헬 코레아의 전진 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칩샷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오늘 골로 토레스는 세군다 디비시온(2부리그)에서의 7골을 포함, 스페인 리그 100호골을 기록했다.

 

◆ 에이바르, 적지서 발렌시아 대파

에이바르는 적지에서 발렌시아를 4-0으로 꺾고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 발렌시아가 공격의 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이어갔지만, 선제골은 에이바르의 차지였다. 전반 28분 에스칼란테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볼을 엔리치가 머리로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갈랐다.

설상가상으로 발렌시아는 전반 추가시간 바라간이 반칙을 범해 퇴장당하면서 페널티킥을 내줬다. 아드리안은 이를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해 2-0으로 달아났다.

수적 열세에 처한 발렌시아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칸셀로를 빼고 오레야나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에이바르는 후반 12분 가르시아의 쐐기골과 후반 32분 엔리치의 마무리 골까지 터지며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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