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배우 임원희의 재혼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결혼에 실패한 남자 임원희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 재혼에 도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고 특별하게 그린 영화 ‘재혼의 기술’(감독 조성규)이 오는 10월 개봉을 확정했다.
돌싱남녀를 위한 역대급 로코인 ‘재혼의 기술’은 지난 5월 SBS 인기예능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촬영 현장이 공개되며 시청자들로부터 이미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임원희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땐 싫었다. 제목에서 거부감이 느껴졌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하지만 평소 좋아하는 감독님이고, 궁금한 마음에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어? 하면서 한 번에 쑥 읽히더라. 그래서 출연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혼 20년차 감독인 점도 귀띔했다.
이혼 후 화가생활을 접고 강릉으로 내려와 카페를 운영하며 평범하게 살던 중 평소 마음이 쓰인 여자에게 고백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실수로 엉망이 된 남자 경호로 분한 임원희는 이번에도 독보적인 코믹연기를 발휘해 웃음을 선사한다. 경호의 후배이자 영화감독 현수 역에는 신스틸러 김강현이 출연한다. 연애에 대한 남다른 촉을 가진 그는 경호가 짝사랑한다는 걸 직감하고 두 사람을 연결해 주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특별한 재혼의 기술을 선보인다.
이혼 후 강릉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미경 역에는 윤진서가 캐스팅됐다. 임원희의 추천으로 특별 출연하게 된 이상민은 프러포즈를 위해 양복을 빌려주는 양복집 사장 역을 맡아 스크린에 도전한다.
실제 이혼율이 증가하면서 ‘돌싱’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요즘, 돌싱남녀에게 성공적인 재혼을 위해 어떤 ‘기술’들이 펼쳐질지 벌써부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솟구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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