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부상 회복 후 시즌 12승 달성을 위해 다시 마운드에 선다.

AP=연합뉴스

7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서던 캘리포니아 뉴스 그룹의 LA 다저스 담당기자 J.P. 훈스트라가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이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 확인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1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등판을 마친 뒤 목 오른쪽 부분에 불편함을 느꼈다. 다저스는 3일 류현진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

부상으로 휴식을 취한 류현진은 7일 불펜피칭을 하며 몸상태와 구위를 점검했다. 류현진이 불펜피칭을 하기도 전에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12일에 선발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12일 오전 5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와 홈경기를 치른다.

류현진은 올해 다저스타디움에서 10차례 선발 등판해 8승, 평균자책점 0.89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애리조나를 상대로는 2번 등판해 2승을 챙기며 평균자책점 0.69를 올렸다. 시즌 12승 달성을 노리는 류현진의 상대 투수는 메릴 켈리다.

메릴 켈리는 2015~2018년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뛰었고 올해 애리조나와 계약했다. 국내 야구팬들이 류현진과 한국야구에 대해 잘 아는 켈리의 대결에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