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케빈 나가 ‘아내의 맛’ 출연을 두고 구설수에 올랐다.

사진=TV CHOSUN '아내의 맛' 방송 캡처, 지난 5월 케빈 나의 우승 사진(연합뉴스 제공).

6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는 골퍼 케빈 나(한국 이름 나상욱) 부부가 합류했다. 케빈 나는 ‘3천만불의 사나이’라는 수식어의 주인공답게 전세기를 타고 내리는가하면 그 앞엔 의전차량까지 준비돼 시선을 끌었다. 그런데 이와 관련 케빈 나의 일전 파혼 과정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다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케빈 나는 지난 2014년 약혼녀와의 파혼 과정에서 5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렸다. 당시 약혼녀는 그와 약 1년 6개월간 사실혼 관계로 지내며 “케빈 나가 모든 스트레스 해소를 성관계 요구로 풀었다. 그가 싫증이 나자 버림 받은 기분이 든다”고 주장해 ‘성파문’ 논란이 일었던 것.

이때 재판부는 케빈 나와 케빈 나의 부모에게 총 3억 16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이번 '아내의 맛' 출연을 두고 가족 예능프로그램에 케빈 나가 출연해도 되냐는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한편, 케빈나는 미국 국적의 한국인으로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나 1991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골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4년 최연소로 퀄리파잉스쿨에 합격, PGA투어에 데뷔한 후 통산 3번 우승했다. 누적 상금은 약 36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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