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가 인지도 굴욕을 당한다.

사진=JTBC '한끼줍쇼' 제공

7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 이경규, 강호동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1동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이날 밥동무로는 ‘모래판 위의 황제’로 명성을 떨친 천하장사 이만기와 전 농구선수이자 전 농구감독으로 코트를 호령한 ‘농구대통령’ 허재가 출연한다.

허재는 한국 농구계의 전설적인 스타이자 국가대표 감독으로 역임한 바 있다. 최근 ‘뭉쳐야 찬다’에 출연해 강렬한 카리스마로 농구코트를 장악하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허당 매력을 뽐내며 ‘예능 늦둥이’로 대활약하고 있다.

이날 강호동은 “허재하면 다혈질에 무서움이 떠올랐는데 이제 싹 빠진 것 같다”며 “농구코트에서만 봤던 모습과 달리 얼굴이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허재는 “빠진 게 아니라 이제 아예 없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강호동은 “막 해도 되냐”고 물었고 허재는 “막 해도 된다”며 예능 늦둥이다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벨 누르기에 나선 허재는 인지도 굴욕도 모자라 농구 후배인 서장훈의 인지도에 밀려 처절한 굴욕을 맛봐야 했다. “농구감독 허재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음에도 몰라보는 주민에게 허재는 “서장훈은 아세요?”라고 물었고 “장훈이는 안다”는 답을 듣자 당황스러운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쓰디쓴 굴욕의 아픔에 혀까지 꼬여버린 허재는 더듬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스포츠계 전설들의 수난기는 7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 이태원1동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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