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가 ‘아내의 맛’ 등장과 동시에 논란의 중심에 섰다.
6일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프로골퍼 케빈 나(한국이름 나상욱)가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최경주에 이어 한국인 골프선수 중 두번째로 PGA에 진출한 케빈 나는 그간 언론을 통해 노출이 거의 없었던 인물. 비교적 노출을 꺼려왔을 뿐, 케빈 나는 PGA 세계랭킹 33위에 빛나는 월드클래스 탑 골퍼다.
때문에 ‘아내의 맛’ 측 역시 케빈 나의 출연 소식을 전하며 그를 ‘3천만불의 사나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누적 상금만 무려 3천만 달러(한화 약 360억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하지만 당초 케빈 나의 LA 대저택 등 그의 ‘럭셔리 라이프’에 집중될 듯했던 스포트라이트는 과거사로 옮겨갔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케빈 나가 전세기로 가족들과 함께 공항에 도착하는 모습이 담겼다. 케빈 나는 만삭의 아내, 딸과 함께 등장해 다정다감한 가장의 모습을 내비쳤다. 비록 분량이 길지는 않았으나 케빈 나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하지만 방송 직후 케빈 나의 방송 출연에 대해 “불편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케빈 나는 지난 2014년 약혼녀와 파혼 과정에서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린 바 있다. 약혼녀를 주장하는 A씨는 케빈 나와 1년 6개월간 사실혼 관계로 지냈으며, 그 기간동안 케빈 나가 자신과의 성관계를 통해 투어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런 전적에도 불구하고 케빈 나가 일방적으로 파혼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실제 재판부는 케빈 나, 그리고 그의 부모에게 3억 16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가족예능인 ‘아내의 맛’에 파혼 스캔들이 있었던 케빈 나의 출연이 적합하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것. TV CHOSUN 측에 문의 결과 현재로서는 케빈 나의 출연 변동사항에 대한 이렇다 할 제작진의 공식입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케빈 나가 방송 등장 직후부터 포털 사이트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며, 과연 그의 녹화분이 정상적으로 방송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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