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금주의 커플링이 김혜옥에게 발각될 뻔했다.

7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에서는 왕금주(나혜미)와 동생 왕금동(서벽준)의 옥신각신 설전이 그려졌다.

가족식사 도중 왕금동은 왕금주의 반지를 발견하고 왠 반지냐며 놀란 척했다. 그러자 왕금주는 당황해 "그냥 반지지"라고 반지를 숨겼고 왕금동은 멈추지 않고 "누나, 원래 반지 같은 거 안 하잖아"라고 했다. 엄마 나영심(김혜옥)도 합세해 "그러게, 금주 너 원래 악세사리 같은 거 안 하잖아. 어디 한 번 보여줘봐"라고 해 왕금주를 더 난처하게 했다.

그때 진수연(배우희)이 "언니 물 드실래요?"라고 분위기를 전환했고 왕금주는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얼음물 좀 갖다줄래?"라고 한 뒤 "엄마, 내가 아까 수연이 방에..."라고 크게 소리쳐 운을 뗐다.

앞서 왕금주는 진수연의 방에 갔다가 술에 취해 나란히 누워 있는 왕금동과 진수연의 모습을 발견했다. 왕금동은 왕금주의 연애 사실을, 왕금주는 왕금동과 진수연의 동침을 가지고 서로를 협박하고 있던 것.

이에 왕금동은 당황해 계란말이를 왕금주의 입에 쑤셔넣으며 상황을 모면했다.

사진=KBS1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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