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가 신세경의 약혼 과거를 알게 됐다.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역병이 돈 송화현(황해도의 옛 이름)으로 향하는 구해령(신세경)과 이림(차은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길이 막혀 산행에 오른 두 사람은 장사꾼 세 남자를 만나 역병이 돈 이야기를 듣던 도중 10배가 넘게 마진을 붙여 식량을 팔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분노했다. 이림은 "천하에 몹쓸 놈이로구나"라며 "넌 양심도 없느냐"고 다그쳤다.

그리곤 "구휼미를 빼돌린 탐관오리들이나 죽어가는 사람들을 등쳐먹은 니네들이나 강도나 진배없어"라고 말했고 화가 난 남자가 이림의 멱살을 잡고 내동댕이쳤다. 그때 구해령이 남자의 머리채를 잡은 틈을 타 두 사람은 도망치는 데 성공했다.

다시 길을 걷던 이림은 구해령에게 "송화현의 현감이란 사람 말이다. 무슨 사이냐?"고 물었고 구해령은 잠깐 머뭇거리더니 "그 분, 제 지아비셨습니다"라고 답했다.

놀란 이림은 "지아비라니? 네가 혼인을 했었단 말이냐?"고 되물었고 구해령은 "네, 어느 정도는요"라고 단답했다. 그러자 이림은 다시 "더 자세히 말해보거라.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났는지. 분명 그 작자가 너한테 매달렸겠지. 눈이 있으니까"라고 질문을 퍼부었다.

구해령은 참다 못해 "저한테 왜 그렇게 관심이 많으십니까? 제가 흠이 너무 많은 여인이라 파혼당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만 추궁하십시오"라고 밝혔다. 이림은 "파혼? 아니, 지가 뭔데 구해령을...그러니까 어쨌든 좋아한 적은 없다는 거지"라고 안도했다.

사진=MBC '신입사관 구해령'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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