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아육대’가 시청자들을 찿아온다.

8일 MBC ‘2019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연출 최민근) 측이 육상, 양궁, 씨름, 투구, 승부차기, e스포츠, 승마에 이르는 7개 공식 종목을 공개했다.

사진=MBC

‘아육대’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이태현, 정민철, 이상훈, 박재홍, 봉중근, 김병지 등 국내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한다. 이들은 7개 종목의 코치로 참가해 아이돌들의 훈련을 돕고, 해설위원 등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할 예정.

그간 ‘아육대’는 음악방송 프로그램과 한정돼 있는 아이돌들이 예능 프로그램들 사이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끼와 체력, 매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일종의 기회의 장으로 여겨져 왔다. 이에 10주년을 맞은 ‘아육대’는 ‘10TH FESTIVAL 모두의 아육대’라는 슬로건 아래 축제의 장으로 발돋움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육상’ 종목을 시작으로 기존 인기 종목이었던 양궁, 승부차기, 새로 신설된 세 개의 종목까지 다채로운 구성이 눈길을 끈다. e스포츠 종목과 승마는 10주년 ‘아육대’의 새로운 종목으로 채택돼 눈길을 끈다. e스포츠 종목의 게임은 배틀 그라운드로 선정됐으며, 승마 역시 아이돌들의 숙련도에 맞춰 맞춤 규정을 정해 경기가 치러진다.

각각의 종목에 출전하는 아이돌들은 틈틈이 시간을 쪼개 최강 코치진의 집중 훈련을 받았다. 씨름 종목의 경우 천하장사 이태현이 코치로 나섰으며 경기일에는 해설위원을 맡아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그런가하면 번외 경기로 치러지는 ‘멍 때리기’ 대회는 퍼포먼스 그룹 노라조의 조빈이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높인다. ‘멍 때리기’ 대회의 저작권자인 아티스트 웁쓰양과도 협의를 끝마친 상태.

‘아육대’ 측은 “각 분야의 스포츠 스타들이 함께 해 주셔서 차근차근 잘 준비할 수 있었다. 많은 아이돌들이 값진 땀을 흘리는 모두의 아육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올 추석 연휴 방송 예정인 ‘아육대’는 오는 12일 고양 실내종합운동장에서 선수권대회가 치러지며, 장소적 제약이 있는 일부 종목은 계획에 따라 추가로 치러진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