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의 캐릭터 스틸컷이 공개됐다.

‘미스터션샤인’ 함안댁에서 영화 ‘기생충’ 속 엄청난 비밀을 품은 가정부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한 이정은이 이번에는 ‘타인은 지옥이다’ 고시원 주인 엄복순으로 돌아온다.

31일 첫 방송되는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연출 이창희/제작 영화사 우상, 공동제작 스튜디오N, 총10부작)에서 엄복순은 윤종우(임시완)이 에덴고시원에서 만나게 되는 첫 번째 인물.

총무실을 지키는 복순은 살갑게 종우를 맞이하지만 어딘지 을씨년스러운 미소가 눈길을 끈다. 언뜻 친절하고 푸근한 고시원 주인 같지만 알면 알수록 수상한 행동들이 드러나며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인물이라고.

이날 공개된 스틸컷에는 입가를 손으로 가린 채 활짝 웃는 복순의 모습이 담겼다. 짧게 볶은 파마머리와 화려한 패턴의 티셔츠를 가볍게 걸치고, 목과 손목에 금붙이를 착용해 동네 어귀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평범한 여성으로 느껴지지만,  인자한 얼굴 이면에 어떤 진실을 숨겨져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매 작품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한 그녀가 이번에도 뜨거운 활약과 변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바. 제작진은 “매 작품 리얼하고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는 이정은이 에덴 고시원의 주인 엄복순으로 완벽 변신해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정은의 믿고 보는 연기와 함께 안방극장을 찾아갈 ‘타인은 지옥이다’의 첫 방송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누적 조회수 8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한 OCN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으로,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해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통해 웰메이드 장르물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영화 ‘소굴’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개봉한 영화 ‘사라진 밤’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구해줘1’을 통해 웹툰 원작을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로 재탄생시켜 주목을 받았던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WATCHER(왓쳐)’ 후속으로 8월 31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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