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가 백성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살신성인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8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연출 강일수, 한현희/제작 초록뱀미디어)'에는 이림(차은우)이 백성들을 위해 우두종법을 시행한 후, 함영군 이태(김민상)와 대립하는 모습이 담겼다.

모화(전익령)에게 인두종법이라는 의술을 소개받은 이림은 “백성들의 목숨을 담보로 위험을 무릅쓸 수 없다”라며 인두법을 금했다. 아이들이 모화의 치료로 인해 조금씩 호전되는 모습을 지켜본 구해령(신세경)은 이를 데려오기 위해 폐가를 찾았지만 너무 늦은 상태. 아이를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으로 구해령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림은 구해령에게 우두종서를 건네받고, 모화를 불러들였다. 모화가 20여 년 전 '서래원'이라는 곳에서 스승과 함께 우두종서를 썼다는 설명에 이림은 "내게, 우두즙을 놓아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다음날 이림은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몸에 직접 '우두종법'을 시행했다. 며칠을 앓아 눕고 회복하며 우두종법의 효과를 확인한 이림은 이를 백성들에게 알렸다.

평안도는 이림의 살신성인으로 많은 사람이 우두종법을 실행해 조금씩 활기를 찾아갔다. 다시 며칠의 시간이 흘러 위무 행렬은 한양으로 돌아갈 채비를 마쳤다. 떠나기 직전 자신에게 배를 하는 백성들의 모습에 이림은 벅차오르는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왕 이태는 이림의 독단적인 우두종법 시행에 잔뜩 화가 나 있었다. 이림은 이런 상황을 예상했다는 듯 이태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어 "네가 뭘 안다고 백성을 운운해! 평생 궁궐 구석에 처박혀 산 놈이 대체 뭘 안다고!"라는 왕의 다그침에 올라오는 설움을 참느라 애쓰는 이림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16회가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6.5%를 기록하며 여전한 수목극 1위 면모를 보였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2.0%로 역시 1위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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