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쳐’ 비리수사팀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진실과 거대한 배후 세력을 쫓기 위한 새 판을 짠다.

OCN 토일 오리지널 ‘WATCHER(왓쳐)’ 측은 9일 비리수사팀 도치광(한석규), 김영군(서강준), 한태주(김현주)가 시작부터 거물급 인사 세양지검장 민영기(신현종)를 찾아나선 모습을 공개했다. 뇌물장부를 손에 쥔 비리수사팀의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진실에 다가서기 위한 첫 타깃은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서로에게 의심의 칼날을 세우던 비리수사팀은 격렬하게 부딪쳤다. 하지만 백송이(김주연) 실종사건이 배후 세력을 잡기 위한 도치광의 계획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이들의 관계도 변화를 맞았다. 각자의 패를 숨긴 채 자신만의 방식으로 진실을 쫓던 비리수사팀은 서로의 진실과 계획을 알게 되면서 다시 의기투합했다.

비리수사팀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의 숨통을 단번에 조일 수 있는 뇌물장부. 흔적조차 찾을 수 없던 뇌물장부가 김영군의 신발 밑창에서 발견되며 비리수사팀의 수사는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다.

뇌물장부를 확보한 비리수사팀은 거침없이 진실을 추적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비리수사팀의 첫 타깃이 세양지검장 민영기라는 것을 암시한다. 좋은 경찰이 되자며 도치광을 회유하던 자리에 박진우(주진모) 차장과 함께 있었던 지검장. 차장실을 찾은 지검장을 바라보는 비리수사팀의 의미심장한 눈빛 교환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어진 사진 속 경찰청 앞에 모여든 기자들 앞에 지점장과 나란히 선 한태주의 모습도 긴장감을 더한다. 고개를 돌린 민영기와 달리 한태주는 확신에 찬 눈빛이다. 7년 전 인생을 뒤흔든 살인범을 잡겠다는 확실한 목적으로 움직이는 한태주의 선택은 무엇일지 관심을 모은다.

박시영(박지훈)의 경고처럼 “검경을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폭탄”이라는 뇌물장부가 김영군의 손에 들어오면서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다. 뇌물장부는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사건의 진실과 배후 세력을 파헤칠 수 있는 가장 결정적인 실마리다. 도치광은 박진우와 민영기 지검장의 은밀한 커넥션을 확인했고, 김재명의 가석방은 두 사람의 합작품이었다.

의문사를 당한 이동윤(채동현) 검사가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 역시 민영기 지검장. 이동윤은 7년 전 한태주 사건 당시 윗선에서 사건 은폐 지시가 내려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뇌물장부가 15년을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의 스모킹건인 만큼 비리수사팀의 수사는 격동의 전개로 휘몰아칠 예정이다. 11회는 내일(10일) 밤 10시20분 방송된다.

사진=OCN '왓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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