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이 다큐멘터리에서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다.

사진=JTBC 제공

‘DMZ'는 한반도에서 금단의 땅이었던 DMZ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JTBC의 첫 창사기획 특집 다큐멘터리다. 이제훈은 광복절인 15일 밤 9시30분에 방송될 ‘DMZ-프롤로그’편의 내레이터로 나선다.

이제훈은 BBC 자연다큐 영화 '지구: 놀라운 하루' 이후 약 1년6개월 만에 내레이션을 맡았다. 66년간 베일에 싸였던 DMZ가 이제훈의 목소리를 통해 어떻게 전달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DMZ는 66년간의 분단기간 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남과 북의 숨겨진 이야기, 방송 최초로 북한 쪽에서 바라보는 DMZ의 모습, 야생 동식물의 생태를 통해 ’한국의 세링게티‘라 불릴 만큼 종 다양성이 풍부해진 DMZ의 생태학적 가치 등을 담는다. 국내 최고의 다큐멘터리 촬영감독들이 참여, 4K UHD로 1년간 촬영해 더욱 깊이 있고 생생한 영상미를 전한다. 2부작으로 제작돼 올해 하반기에 편성될 예정이며 15일에는 주요 내용과 제작과정을 담은 ‘DMZ-프롤로그’편이 방송된다.

이제훈뿐만 아니라 배우들은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다큐멘터에서 목소리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곤 한다. 이병헌 현빈 김남길 정해인 여진구 문소리 한지민 김혜수 등이 내레이션으로 감흥을 전달하며 호평받은 바 있다.

공통점은 차분하면서도 힘이 있고, 신뢰를 주는 목소리를 지녔다는 점이다. 특히 중저음의 목소리가 많아 안정감과 호소력을 가동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하다는 평이다. 대사전달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배우들에게 ‘내레이션’은 자신의 역량을 드러내는 좋은 기회일뿐더러 가공의 캐릭터가 아닌 배우 고유의 감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받는다. 더욱이 다큐가 전하고자 하는 정치사회적 메시지에 동참한다는 점에서 적극 수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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