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박목사는 누구일까.

9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는 폭력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청주 박목사(가명)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SBS

장동수씨(가명)는 매일밤 불침번을 서는 곳은 바로 딸이 입원해 있는 병원이었다. 벌써 딸이 입원하고 세 번이나 병원을 옮겼다는 장동수씨에겐 무슨 사연이 있을까? 지난 7월 5일 새벽 딸 장동수씨의 딸 장선미씨(가명)는 길거리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119구조대 관계자는 발견 당시 장선미씨의 정신이 혼미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 몸에 핏자국이 있어가지고 ‘이게 어디서 나왔지?’해서 보다가 머리 상처를 저희가 발견하게 된 거예요”라며 “저혈압으로 낙상해서 생긴 상처라고 보기에는 팔다리 등 전신에 타박상이 발견돼서 단순 낙상이 아닐 수도 있겠구나 판단했어요”라고 전했다. 장선미씨는 그 후로도 사흘동안 깨어나지 못했다.

놀랍게도 폭행을 한 사람은 딸 친구의 남편인 박목사. 장동수씬는 7년 전에도 이같은 상황을 겪은 적이 있었다. 딸을 비롯한 10대 청소년들은 교회의 실질적 관리자였던 전도사 박씨, 즉 현재의 박목사로부터 폭행을 당했었다.

박목사는 체벌이 사랑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하며 “내가 맞으면서 내는 으악 소리는 감탄해서 내는 거거든 말씀 잠언에 그렇게 나와요”라고 주장했다. 또 어린 아이들에게 자신의 아버지를 모욕하며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체벌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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