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가 박나래와 임수향의 에너지 넘치는 하루로 화끈한 여름밤을 선사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제(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1부 9.7%(수도권 기준), 2부 10.5%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 금요일에 방송된 전 채널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울 걷기를 완주한 박나래와 소중한 사람들과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소한 임수향의 에너지 넘치는 하루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박나래는 지난 방송에 이어 홍현희, 미주와 함께 끊이지 않는 수다 삼매경으로 서울 걷기를 완주했다. 박나래와 홍현희는 같이 걷는 사람들이 건넨 자두를 흡입하며 빈속을 달래 살을 빼면서 찌우는 특이한 신공을 펼쳤다. 시작은 다이어트를 위한 걷기였지만 마지막은 결국 먹기 위한 운동으로 변질돼 안방극장에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박나래는 만보기 경쟁에서 1등을 거머쥐며 소원찬스로 한강바비큐를 선택, 감격한 홍현희와 미주의 입에서 “역시 나래야”라고 외치게 만들었다. 이들은 삼겹살, 치킨, 라면 등 극호 야식 메뉴를 펼쳐 놓은 뒤 이성을 잃은 먹방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야식 욕구를 자극했다.

그런가하면 임수향은 절친과 진한 우정을 과시한 하루를 공개했다. 그녀는 집에 놀러온 절친과 함께 공포영화를 시청하며 스펙타클한 리액션을 선보였다. 또한 영화 시작 전 그녀가 먹은 시리얼은 마치 반려견이 먹을 법한 비주얼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케미 폭발하는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을 접수하며 이목을 끌었다. 이들은 노래방 책의 최신곡은 쳐다보지도 않은 채 ‘와’ 등 세기말 선곡으로 초반부터 열정가득 댄스타임을 선보였다. 가식 따윈 찾아볼 수 없는 그들의 격한 목청과 몸놀림은 청춘의 신나는 힐링 타임과 다름없어 폭풍 공감을 자아냈다.

더불어 임수향은 god의 팬이었음을 제대로 입증하며 숨겨둔 끼를 발산했다. ‘MC수향’으로 변신해 정직한 랩을 시도할 뿐 아니라 양손 마이크까지 동원한 숨 쉴 틈 없는 명곡파티로 보는 이들까지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소중한 이들과 함께해서 더 좋은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1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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