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숙이 여진구에게 이지은을 다시 안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다.

10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는 장만월(이지은)을 찾는 구찬성(여진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tvN '호텔델루나' 방송 화면 캡처

구찬성은 마고신(서이숙)을 찾아가 장만월의 행방을 물었다. 그러자 마고신은 "알면 다시 찾아갈 건가? 장만월한테 죽을 뻔했으면서. 독한 저주를 자네 품으로 받아 안았다면서, 그걸 풀어내지 않았으면 자네 영혼이 크게 다쳤을 거야"라고 했다.

하지만 구찬성은 "장만월씨가 절 지켰습니다"라고 했고 마고신은 "장만월이 무사한 거지. 자네가 지킨 거야. 그러니 계속 잘해보게"라고 했다. 마고신은 "멋지게 안아주고 달래주는 게 쉽지 걸리적거리고 매달리고 붙드는 건 좋은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구찬성을 칭찬했다. 그러자 구찬성은 "저는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고 부인했고 마고신은 "그럼 관두게. 이걸 먹으면 될 거야"라며 약을 건넸다. 

"그 약이 자네 기한을 닫아줄 거야. 더이상 인간의 염도 델루나도 자네 눈에 안 보이는 거지. 그 여자도 자넬 버리고 갔잖아. 자네에게도 버릴 기회가 있어야지. 때론 신도 공평하지"라는 마고신에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감사를 표한 구찬성은 약을 꺼내려 했다.

마고신이 놀라자 구찬성은 "고민하다 안 먹을 줄 알았습니까?"라고 반문하다 "그래도 망설여지는 건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안아주고 달래주는 걸로는 택도 없는 고약한 여잡니다. 다시 가도 반길 리도 없고. 또 언제 위험한 일을 할지 모르는데...그런데도 속도 없이 다시 달려가서 매달릴지는 한 번 고민해보겠습니다"라고 하곤 마고신의 약방을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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