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참전 환자가 지성에게 과거를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극본 김지운/연출 조수원 김영환)’에서는 니파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차요한(지성)과 강시영(이세영)에게 참전 과거를 고백하며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환자는 차요한에게 "수도 없이 많은 사람을 죽였다"며 "아무리 좋은 일을 하고 회개하고 씻을 수 없다"며 흐느꼈다.
환자가 정신을 잃자 차요한은 1년 전만 해도 의료 기록이 깨끗하던 환자가 전조증상도 없이 여러 증상이 쏟아진 데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곤 잠복기가 긴 병이 1년 전부터 발현된 거라 추측했다.
해외에서 걸려온 병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따라가다 강시영은 "비행기 안 탄 지 40년 됐다고 했어요"라고 말했고 "40년 전엔 탔을 수도 있겠다"고 했다.
또 강시영은 환자가 "전쟁"이라고 말했던 걸 기억해냈고 40년 전 전쟁에 참여해 균을 얻어온 것으로 추측했다. 차요한은 "50년생 한국 남자가 참전할 수 있는 전쟁이라면 베트남전이겠지"라고 했다.
사진=SBS '의사요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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