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사 등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쳐온 서경덕 교수가 일본 유명 화장품 기업 DHC의 혐한 발언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서 교수는 11일 자신의 SNS에 "일본의 화장품 기업인 DHC가 큰 사건을 또 하나 쳤습니다. 이젠 새롭지도 않다. 늘 이래왔기에..."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서 교수는 "DHC의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은 극우 혐한 기업인으로 악명이 높다. 특히 몇 년전에는 재일교포에 대해 "일본에 나쁜 영향을 끼치니 모국으로 돌아가라"는 차별 발언을 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근데 이번에는 DHC의 자회사인 'DHC테레비'의 시사프로그램에서 최근 한국에서 벌어진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면서 비아냥 거리는 발언을 방송으로 내 보냈다고 한다. 또한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시키지 못해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 지금의 한글이 됐다"라는 막말까지 내 뱉었다고 한다"고 DHC의 행적을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이젠 더 이상의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우리의 불매운동으로 DHC를 자국으로 돌려 보내야 할 것 같다"고 촉구했다. 그는 "암튼 #잘가요DHC 해시태그 캠페인을 SNS 상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펼친다면 더 빠른 효과를 얻을수 있으리라 생각된다"며 덧붙였다.

사진=서경덕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