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경이 기태영의 진심을 알고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1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강미혜(김하경)가 자신의 삼촌 박영달(박근수)과 술을 먹고 취한 김우진(기태영) 편집장을 집에 데려다 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미혜는 평소답지 않게 자신의 삼촌과 술을 먹고 가게에 쓰러진 김우진을 발견하고 그를 집에 데려가 눕혔다. 앞서 강미혜는 김우진이 병원에 간다고 하자 이를 말린 상황.

김우진은 "내가 좋다면서요. 그럼 힘들 때 내가 제일 먼저 생각나야하는 것 아닌가. 내가 질투하는건가"라고 했다. 그러자 강미혜는 "아니오. 제가 잘못한거에요"라고 답했다.

또 김우진은 "두 사람의 세월이라던가 끈끈한 정 같은 것 어찌할 수 없다는 것 알고 있다. 그렇다고 내 성격이 방작가 같지도 않다. 그래서 미혜씨 가족들이랑 친해져보려고, 그래서 내가 안하던 짓 한번 해 봤습니다. 됐어요. 그러니까 가요"라고 말했다.

강미혜는 김우진의 말에도 움직이질 않았다. 이후 김우진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그러면서 "귀여워서. 편집장님 이러는거 너무 귀엽고 반가워서요"라며 그를 꼭 끌어안았다. 그리고는 "사랑해요. 내가 정말정말 많이 사랑해요"라고 진심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