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첼시를 꺾었다. 

로이터=연합뉴스

12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에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맨유 솔샤르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해리 매과이어, 애런 완 비사카를 선발로 기용하며 수비를 단단하게 했다. 맨유와 첼시 모두 팀 레전드 출신 감독들이 지휘봉을 잡고 있어 이 대결만으로도 축구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맨유는 전반 18분 래시포드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1-0으로 앞서갔다. 첼시는 아브라함, 에메르송이 연속으로 골대를 때리며 불운을 겪었다.

후반 들어 맨유는 전반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래시포드, 마시알, 린가드, 포그바 등 공격자원의 역습이 눈에 띄었다. 후반 20분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크로스를 마시알이 마무리지었고 2분 뒤 포그바의 롱패스를 래시포드가 한번에 이어받아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6분에는 신입생 다니엘 제임스가 자신의 첫 슈팅을 골로 만들며 맨유에 4-0 완승을 선사했다. 맨유는 2013년 이후 첼시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단 한번도 지지 않고 있다. 한편 램파드 감독은 첼시 부임 이후 자신의 첫 리그 경기에서 맨유에 대패 당하며 쓸쓸히 올드 트래포드를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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