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크로사가 일본을 관통해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이날 오전 3시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1.0km로 이동하고 있다.

중형급 태풍인 ‘크로사’의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에 달한다.

'크로사'는 점차 일본 방향으로 이동해 이날 오후 3시경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87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다. 이어 16일 오전 3시에는 독도 동쪽 약 130km 부근 해상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다행히 한반도는 크로사 진로 서쪽에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동해안의 경우 태풍의 영향을 완전히 비껴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15일 밤부터 16일까지는 울릉도와 독도가 태풍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 정도와 일본 규슈 부근에서 형태 변화 등에 따라 태풍 강도와 진도가 달라질 수 있을 것에 무게가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