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폭풍성장이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90회에는 '아빠는 몰랐던 이야기'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아빠도 놀라게 한 아이들의 폭풍 성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문희준 딸 희율이(잼잼이)는 아빠 도움 없이 혼자 외출 준비하기에 도전했다. 양말 신기, 세수하기, 화장 및 머리 준비까지 혼자서 척척해내는 모습은 희준아빠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시안이는 이동국의 라이온킹FC 선수로 데뷔전을 치렀다. 매일 집에서 아빠와 축구를 하는 시안이는 경기 내내 활약했지만 득점 기록을 남기지 못한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동국은 경기 후 “골을 못 넣었잖아요”라고 자책하는 시안이에게 “골 못 넣어도 괜찮아”라고 다독였다.

벤틀리의 성장은 윌리엄도 놀라게 했다. 말귀도 못 알아듣던 아기 벤틀리가 어느새 자신의 말을 알아듣고, 대답까지 하는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졌던 것. 또한 이날 윌벤져스는 샘 아빠와 함께 시장에 가 익모초 주스, 메추리구이 등 다양한 음식들에 도전하며 새로운 것을 배웠다.

마지막으로 건나블리는 자연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며 성장했다. 주호 아빠와 직접 딴 채소들로 한 상을 차리고, 숲속 놀이터에서 어려운 놀이기구를 체험했다. 아빠도 못하는 닭장 속에 들어가 달걀 들어오기에 성공한 나은이의 용기는 말할 것도 없고, 언제나 작은 아기인 줄만 알았던 건후의 도전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마지막 그물망 오르기에 도전하는 건후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두 손에도 땀을 쥐게 만들었다. 건후는 무발목으로 열심히 그물망을 올라갔다. 넘어져도, 미끄러져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게 포기하지 않는 건후의 곁엔 든든한 누나 나은이와 주호 아빠가 있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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