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여진구가 쌍방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오충환, 김정현/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는 가구 평균 10%, 최고 10.8%을 기록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는 솔직한 고백과 따뜻한 위로로 한 뼘 더 가까워진 장만월(이지은)과 구찬성(여진구)의 모습이 담겼다. 귀안(鬼眼)을 닫을 수 있는 약은 곧 찬성의 두려움을 없앨 수도 있었다. 하지만 찬성은 도망치지 않고 만월을 선택했다.

만월은 이런 찬성을 밀어내면서도 죽은 회장님(남경읍)이 꿈을 통해 성사시킨 손녀(설리)와의 중매 때문에 질투심이 타오르는 모습은 내비쳤다. 이런 가운데 찬성은 열려있는 귀안 탓에 엄마를 보게 됐다. 자신의 숨겨진 과거 앞에 찬성은 혼란스러워했다.

여기에 만월과 전생의 인연이 있는 연우(이태선)을 보게 된 찬성. 셋째 마고신(서이숙)은 전생의 원수였던 미라(박유나)와 연우를 현생에서 인연으로 엮었다. 찬성은 만월에게 연우를 보여주며 “내가 당신에게 또 이런 인연을 끌고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만월은 연우가 현생에서 형사로 잘 살아가는 모습에 그제야 안도했다. 동시에 찬성이 ‘그자’도 데려올 것이란 걸 직감했다. “나는 절대로 그자가 무사히 스쳐 지나가게 두지 않을 거야”라는 그녀는 악랄하고 교활한 자신 때문에 그가 만신창이가 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도 “어느 날 사라지더라도, 너는 내 옆에 있어줘”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찬성은 망설임 없는 단호한 목소리로 “아니요. 당신이 사라지게 두진 않을 겁니다. 나를 믿어요”라며 그녀를 따뜻하게 안았다.

tvN ‘호텔 델루나’ 매주 토, 일 밤 9시 방송.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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