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EPL 개막전부터 신입생들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로이터=연합뉴스(매과이어, 래시포드, 마시알)

1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에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1997년생 래시포드가 2골을 넣고 포그바가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맨유의 승리를 이끌었지만 신입생들의 활약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중앙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와 오른쪽 수비수 애런 완 비사카는 첼시 공격수들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8000만파운드에 가까운 이적료로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스터시티에서 맨유에 온 해리 매과이어는 패스정확도 86%, 걷어내기 7번, 가로채기 4번 등을 기록하며 팀의 최후방을 책임졌다. 파트너 린델로프와 합을 맞춘 첫 경기였지만 매과이어는 바로 팀에 적응해 노련한 플레이를 펼쳤고 스카이스포츠 선정 MOM(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됐다.

완 비사카 역시 오른쪽 수비를 책임졌다. 그는 공중경합 승리 100%, 태클 성공 6회, 가로채기 3번 그리고 파울 0개를 기록하며 솔샤르 감독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후반 중반 투입된 이적생 다니엘 제임스는 첫 슈팅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을 만들며 맨유의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올시즌을 앞두고 맨유는 매과이어, 완 비사카, 제임스를 영입했다. 전방과 미드필드 지역 보강이 부족했지만 맨유는 이 선수들을 데리고 첫 경기부터 첼시에 대승을 거뒀다. 영입 효과를 보고 있는 맨유가 올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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