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완의 위기가 그려졌다.

1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극본 윤경아)에는 마휘영(신승호) 부모의 등쌀에 밀려 결국 떠날 위기에 처한 조상훈(김도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JTBC

조상훈은 마휘영의 부모가 명백한 답안이 있음에도 불구, 학교를 사주해 결과까지 바꿔놓은데 분개했다. 전교 1등 자리를 부정하게 빼앗긴 것에 승복하지 못했던 것. 하지만 마휘영의 전교 1등 자리를 지키고자 하는 가족들은 이제 조상훈의 부모까지 위협하기 시작했다.

마휘영 아버지가 조상훈 아버지의 인사권을 쥐고 있었기 때문. 직장인인 조상훈 아버지 입장에서는 인사에 대한 위협이 당연히 두렵게 다가왔다. 때문에 조상훈을 설득하려고 했으나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마휘영 아버지 앞에 조상훈 아버지가 무릎까지 꿇는 상황이 왔다. 그리고 이튿날 조상훈은 싱가포르로 가족이 이민을 가게 됐다고 학교 측에 통보했다. 이런 앞뒤 사정을 모르지 않는 최준우(옹성우)는 “반전이네 절대 포기안할 거 같더니”라고 위로했다.

조상훈은 이를 ‘도망’이라고 표현하는 최준우에게 “아닥해라 알지도 못하는 게”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나 최준우는 “나도 남았잖아 강전 온 새끼 주제에 나도 그때 도망칠까 했는데 버티니까 길이 보이던데 그때 도망쳤으면 두고두고 찜찜했을 텐데”라고 끝까지 싸울 것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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