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방’이 탁재훈-이상민-장동민의 리얼한 소개팅 현장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3일 방송된 MBN 화요예능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에서는 세 아들의 ‘장가 프로젝트’를 시작한 김수미의 동분서주 인연 찾기와 본격적으로 이어진 아들들의 1대1 소개팅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2.5%(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으며, 최고 시청률은 3.6%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미는 절친한 동생 박준금과 변정수를 부른 뒤 아들 3인방과 어울리는 여성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기세를 몰아 박준금과 함께 결혼정보회사를 방문, 외로운 아들들에게 어울릴 만한 짝을 분석했다. 엄마의 남다른 아들 사랑에 커플 매니저는 고정 수입과 안정적인 삶 등 현실적인 장애물을 언급하며 “눈높이를 낮추라”고 조언했다.

며칠 후 김수미의 황금 인맥을 총 동원한 3인방의 소개팅이 시작됐다. 가장 먼저 소개팅에 나선 장동민의 상대는 버클리 음대 출신의 첼리스트 조은혜씨. 서로가 생애 첫 소개팅이라는 두 사람은 만남 초반 다소 어색해했지만 곧 ‘강아지’로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빠르게 친해졌다.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를 하나씩 알아가는 모습으로 “잘 될 것 같다”는 주변의 기대를 자아냈다.

특히 장동민은 상대방의 차분한 매력에 한껏 빠진 듯 다정다감한 소년미를 보였고, 조은혜 씨 또한 “직접 만나니 훨씬 매력 있으시다”고 말해 분위기를 달궜다. 소개팅 도중 평소 뜨거운 것을 못 먹는다는 장동민이 김이 나는 음식을 한입에 넣자, 이를 지켜보던 김수미는 “(장동민의 행복한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울컥하기도. 식사가 마무리될 때쯤 조은혜씨는 간접적인 ‘애프터 신청’을 했고, 장동민은 “귀엽다”며 직접적인 마음을 표현해 핑크빛 무드 속 소개팅이 마무리됐다.

뒤이어 탁재훈의 소개팅이 진행됐다. 잔뜩 긴장한 탁재훈 앞에 나타난 여성의 정체는 보컬 트레이너 김세희씨. 배우 김민을 쏙 빼닮은 미모로 “재훈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는 김수미의 감탄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소개팅 직전 넘치던 자신감과 달리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반전 면모로 “재미가 없다”는 이상민의 원성을 들었다. 반면 김세희씨는 어쩔 줄 몰라하는 탁재훈을 다독이며 소개팅을 리드했다. 자신감 넘치고 당찬 매력을 뿜어내 다음주로 이어지는 결과에 기대감을 더했다.

‘결혼’이라는 목표에 가까워지게 된 아들들의 진땀 흘리는 모습과 더불어, 아들들의 짝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 엄마 김수미의 진심이 크게 돋보인 한 회였다. ‘최고의 한방’ 6회는 오는 20일 밤 10시50분 전파를 탄다.

사진=MBN '최고의 한방'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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