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33, 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가 지난 6월 18일 사회복무요원에서 소집해제된 이후 새 디지털 싱글앨범으로 팬들 곁을 찾는다.

14일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임형주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자신의 통산 8번째 디지털 싱글 ‘A New Road(어 뉴 로드 - 새로운 길)’를 오는 15일 광복절에 맞춰 유니버설 뮤직 레이블을 통해 발매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에는 안익태 선생 작곡의 오늘날의 애국가에 앞서 임시정부 시절 수많은 국민들에 의해 불렸던 스코틀랜드 민요 ‘Auld Lang Syne(올드 랭 사인 - 작별)’을 바탕으로 한 ‘독립군 애국가’를 비롯해 임형주가 지난 2015년 MBC인기음악프로그램 ‘복면가왕’의 최종 가왕후보 결정전에서 열창해 당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던 한국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 선생의 ‘사의 찬미’가 타이틀곡으로 수록되어 있으며 마지막 곡으로는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효시로 불리는 ‘희망가’가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 BBC, 뉴욕타임스 등 전 세계 언론들이 극찬해 마지않던 임형주는 일제강점기 시절 광복의 열망을 품고 살아갔던 우리 민족의 애환을 달래주던 뜻깊은 역사적인 노래들을 티없이 맑고 서정적인 목소리와 깊은 음악성을 더해 새롭게 탄생시켰다. 이에 오랜 팬들은 물론 여러 국민들에게 3.1운동 및 임정수립 100주년의 정신을 되새기게 해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케 하고 있다.

또한 임형주와 20년이 넘는 오랜기간 호흡을 맞춰온 이상훈 음악감독과 김대성 톤스튜디오 대표 엔지니어, 코리안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이번 앨범을 한층 더 빛내주고 있다.

임형주는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년 전이었던 지난 2009년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90주년 기념 특별독창회를 개최하였었는데, 벌써 10여년의 세월이 흘러 100주년을 맞이했다는 사실이 반가우면서도 다소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이어 “특히 지난 2015년 MBC ‘복면가왕’에서 불러 큰 인기를 얻었던 ‘사의 찬미’가 드디어 정식 레코딩되어 이번 디지털 싱글의 타이틀곡으로 수록되게 되었는데, ‘복면가왕’ 출연 이후 당시 이 노래를 앨범에 수록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었는데 죄송하게도 나는 그때부터 임시정부 100주년에 맞춰 발매할 계획을 갖고 있었기에 팬들의 요청을 선뜻 들어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 죄송한 마음이 매우 컸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선보이게 돼 무척 홀가분하고 기쁘다. 이 노래 말고도 나머지 2곡 또한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 민족의 애환과 역사가 담겨져 있는 곡들이니 부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새 디지털 싱글 앨범 ‘A New Road(어 뉴 로드 – 새로운 길)’는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맞춰 유니버설 뮤직 레이블을 통해 국내외 음원사이트들에 전격 발매될 예정이다.

한편 임형주는 내일(15일) 천안 독립기념관서 거행될 제74주년 광복절 정부경축식에 공식 초청되어 ‘광복환상곡’을 열창할 예정다.

사진=디지엔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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