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크로스오버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에 출연해 공고한 팬덤을 구축한 뮤지컬배우 어벤저스 군단 고은성 고훈정 윤소호 정휘가 줄줄이 새 뮤지컬에 출연하며 여운을 이어간다.

 

 

최종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를 이끌었던 실력파 배우 고훈정은 인간의 욕망과 선택을 다룬 창작 록뮤지컬 ‘더 데빌’(2월14일~4월2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 얼굴을 내민다. 캐릭터 재구성을 통해 3인극에서 4인극으로 전면 수정,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작품에서 그는 X-화이트 역을 임병근 조형균과 번갈아 가며 맡는다. X-블랙 역에는 장승조 박영수 이충주가 캐스팅됐다.

극중 X–화이트와 X–블랙은 성공이라는 유혹 앞에서 고민하는 인간 존 파우스트(송용진 정욱진)에게 ‘선택’을 종용하는 존재들로 등장한다. 고훈정은 X–화이트를 통해 어떠한 유혹과 충동 속에서도 인간은 결국 다시 선한 길을 택할 것이라는 믿음을 특유의 강렬한 눈빛과 노래로 전달할 예정이다. 연인의 배신과 타락을 지켜보며 극한의 감정으로 치닫는 그레첸 역은 리사, 이하나, 이예은이 연기한다.

 

 

최종 결승에 진출해 여심을 사로잡았던 남성미 넘치던 흉스프레소 팀의 섹슈얼한 매력가이 고은성과 결승 직전까지 선전을 펼쳤던 '뮤지컬계 황태자' 윤소호는 시대를 앞선 천재 시인 이상의 작품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스모크’(3월18일~5월28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 몸을 싣는다.

​이상의 시 ‘오감도’에서 모티프를 얻어 만들어진 ‘스모크’는 세 남녀가 아무도 찾지 않는 폐업한 카페에 머무르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해 12월 프로듀서 김수로가 큐레이터로 활동 중인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이며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의 탄생을 알렸다.

고은성 윤소호는 바다를 꿈꾸며 그림을 그리는 순수한 소년 해(海) 역에 정원영과 함께 트리플 캐스팅됐다. 잘 생긴 외모는 동일하지만 보컬 색부터 분위기에 이르기까지 색깔 다른 두 배우가 해를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거리다. 모든 걸 포기하고 세상을 떠나려는 시인 초(超)는 김재범 김경수 박은석이 함께한다. 그들에게 납치된 고통을 품은 여인 홍(紅)은 정연 김여진 유주혜가 연기한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비밀스러운 분위기, 캐릭터의 강렬한 감정, 감각적인 음악이 강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독특한 비음의 미성과 소년 이미지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꽃미남 배우 정휘는 '꽃보다 남자 The Musical'의 F4로 인기를 이어간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 6000만부가 넘는 누적 발행 부수를 기록한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지난해 일본에서 처음으로 뮤지컬로 공연됐으며, 오는 2월24일부터 5월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국내 초연의 막을 올린다.

재벌 상속자이자 안하무인 츤데레 츠카사 도묘지 역에는 ​이창섭(BTOB), 켄(VIXX), 김지휘가 캐스팅됐다. 정휘는 성민(슈퍼주니어), 김태오와 함께 모두가 동경하는 F4 멤버인 루이 하나자와로 분해 무대에 오른다. 만찢남의 매력을 십분 살리는 캐스팅이라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이외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초일류 사립학교에 입학한 당찬 여학생 츠쿠시 마키노는 이민영(미쓰에이)과 제이민이 연기한다.

일본에서 드림팀이라 불리는 최고의 크리에이티브팀이 한국 초연에 투입돼,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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