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의 밤’에 장수원-존박이 출연해 찜통더위를 날릴 ‘쿨잼’을 선사한다.

악플을 양지로 꺼내 공론화시키는 과감한 시도로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JTBC2 ‘악플의 밤’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과 직접 대면해보고, 이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밝히는 '악플 셀프 낭송 토크쇼’다.

16일 오후 8시 방송될 9회에는 ‘전설의 아이돌’ 젝스키스 장수원과 ‘엄친아’와 ‘어리바리’를 오가는 매력부자 존박이 출연한다. 이 가운데 장수원-존박이 뼈를 때리는 악플들을 시원시원하게 인정, 숨겨왔던 ‘쿨남’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전해져 기대가 증폭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장수원은 본인의 실력을 평가절하하는 악플에 대해 “사실 실력이 없었던 건 맞다”고 인정하며 ‘악플의 밤’ 포문을 화통하게 열어젖혔다. 뿐만 아니라 악플 앞에서도 ‘로봇’ 면모를 잃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무덤덤한 표정으로 “젝스키스 데뷔곡에 내 개인파트가 한 소절도 없다”며 씁쓸한 과거를 밝히는가 하면 악플의 논리적 허점을 정확하게 짚으며 기계적인(?) 분석력을 뽐낸 것. 이처럼 강력한 악플의 공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장수원의 ‘로봇 멘탈’에 설리마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존박 역시 장수원 못지 않은 쿨한 대처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존박의 어리바리 캐릭터가 설정이라는 악플러를 향해 “티나라고 한 것”이라며 통쾌한 역공을 펼친 것. 심지어 “바보 연기를 배웠다”면서 눈빛, 몸짓, 발음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계산된 퍼포먼스였음을 밝혀 주변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존박은 즉석에서 연기 시범까지 보였는데 디테일까지 완벽한 바보 연기로 되레 노스웨스턴대 출신 수재임을 증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장수원-존박의 쿨한 악플 낭송뿐만 아니라 존박이 알려주는 할리우드 악플 문화 등 다양한 재미가 펼쳐진다. 이에 본 방송에 기대가 증폭된다.

사진=JTBC '악플의 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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