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과 붐이 뜨거운 열정이 가득한 휴양지 부산을 찾았다.

15일 방송된 TV CHOSUN 글로벌 힐링 로드 리얼리티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이하 ‘뽕 따러 가세’) 5회가 시청률 7.5%를 기록, 또 다시 종편-지상파 종합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

두 사람은 이른 새벽 서울역에서 만나 부산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붐은 여름 휴양지를 찾게 된 것을 기념해 송가인에게 화려한 꽃장식의 ‘웰컴 목걸이’를 걸어줬다. 기차 안을 가득 채운 로맨틱한 분위기에 송가인은 “우리 신혼여행 가는거냐”는 돌발 멘트를 던졌고, 붐은 뜻밖의 발언에 얼굴을 붉힌 채 눈도 못 마주치는 ‘갑자기 분위기 러브모드’를 가동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부산 광안리에 도착해 마치 물 만난 고기가 된 듯 해변을 신나게 뛰어다녔다. 이때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몸짱 청년들이 환호하며 모여들자 송가인은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혔다. 그런가 하면 제트서퍼 동호회 회원들은 ‘송가인은 가요계에 인간문화재다’라는 센스 있는 삼행시를 전하며 분위기를 한층 더 들뜨게 했다.

다음 목적지는 부산 범천동 호천마을. 주민협의회 대표로부터 “노래교실 어머님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드리고 싶다”는 사연을 받아들었던 것. 호천마을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에 달할 정도로 유난히 고령화가 높은 오래된 마을로, 적적한 어머님들을 대상으로 주 1회 1시간 반 동안 노래교실이 운영되고 있었다. 송가인과 붐은 문화적 소외를 느끼는 어르신들에게 신명나는 트롯을 전하기 위해 설렌 마음을 안고 달려갔다.

‘송가인 선생’을 맞이하기 위해 어르신들은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송가인을 보기위한 일념으로 삼삼오오 모여들었고, 이내 현장은 주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꽉 들어차게 됐다. 드디어 송가인과 붐이 등장하자 어르신들은 일제히 환영의 박수를 쏟으며 두 사람의 이름을 연호했다. 두 사람 역시 무더위에도 아랑곳없이 기다려준데 대한 감사의 의미로 큰 절을 올리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송가인은 ‘홍시’, ‘칠갑산’ 등을 부르며 한 분 한 분 손을 잡아드렸고, 붐 역시 어머님들과 함께 춤을 추고 어부바를 해드리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한편 ‘뽕남매’ 송가인과 붐이 대한민국 전국 방방곡곡은 물론 해외 오지까지 찾아가 자신의 노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글로벌 힐링 로드 리얼리티 ‘뽕 따러 가세’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TV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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